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6일 정약용도서관에서 민선 8기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1호 공약인 ‘휴먼북 라이브러리’의 시작을 알리는 개관식을 열었다.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전문지식과 생생한 경험 그리고 재능개발 노하우를 나누는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휴먼북(멘토)과 경험과 지식 및 재능개발의 방법이 필요한 지역의 아동·청소년·시민(멘티)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현재 남양주시에서는 정약용도서관을 포함해 13개의 공공 도서관과 107개의 작은 도서관이 있으며, 이번 ‘휴먼북 라이브러리’ 개관으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특별한 도서관이 남양주시에 처음 마련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과 각 분야에 등록한 휴먼북 약 100여 명이 참석해 ‘휴먼북 라이브러리’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으며, 행사는 ‘휴먼북 라이브러리’ 운영 계획 보고, 위촉장 수여, 휴먼북 특별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인생 이야기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한 최연소 야구 국가 대표 김라경 선수가 자신의 야구 인생사에 대한 강연과 함께 사인볼을 전달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응원했다. 김라경 선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휴먼북 라이브러리’의 운영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멘토링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또한, 음악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한 최진현 트럼펫 연주가와 조은경 오카리나 강사, 최준용 배우가 특별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1호 휴먼북’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각 분야의 달인이 인간 명저로 참여한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고전이나 베스트셀러보다 더 생생한 지식의 보고가 될 것”이라며 “휴먼북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가 진정한 영웅이며, 부모 찬스가 없는 어린이, 청소년, 꿈과 희망은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년들에게 ‘휴먼북 라이브러리’가 디딤돌이 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스포츠, 예술·방송, 건강, 환경, 건축, 금융·재테크, 교육·진로, 법률·복지, 문학·역사, 인생이야기 등 20개 분야, 159명의 휴먼북으로 시작해 점차 확대 운영될 계획이며, 오는 2023년 1월부터 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https://dasanedu.nyj.go.kr)에서 열람(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등록된 휴먼북으로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스포츠 분야)을 비롯해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작곡한 이범희 작곡가(음악 분야), 이재훈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2호 퇴계원산대놀이 보유자(역사 분야), 남양주시 홍보대사인 가수 장미화와 윤태규(음악 분야) 등이 있으며, 앞으로 ‘트럼펫 레슨’, ‘비올라 기초’, ‘법조계 진로 상담’, ‘변호사를 꿈꾸는 청소년 멘토링’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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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