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없이는 못살아 ! gtx없이는 못살아!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남양주시 진접역을 잇는 4호선 연장선(진접선)이 오는 19일 공식 개통한다. 전철 오지로 불리던 남양주에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진접역에서 진접선 열차를 타고 당고개역까지 약 15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이는 현재 같은 구간을 버스·지하철로 이동했을 때보다 1시간 정도, 차량을 이용했을 때보다 20여분 각각 줄어든 것이다.
진접선에는 별내별가람역, 오남역, 진접역 등 3개 역이 신설된다. 전체 연장 14.9㎞ 중 교량 2.1㎞를 제외한 12.8㎞가 지하 터널로 건설됐다.
진접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는 왕복 기준으로 평일 152회, 휴일 118회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오후 6~8시)에는 평균 10~12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편당 10량이며, 157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당고개~진접 구간에서 하루 승하차 인원은 3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별내역에서 별내별가람역까지 추가로 연결되면 남양주시의 서울 접근성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현재 지하철 8호선은 2024년 개통 목표로 서울 암사역에서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역까지 12.9㎞를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별내역에서 별내별가람역까지 3.2㎞를 추가로 잇는 내용이 포함됐다.
■진접선 개통 효과
1. 진접에서 서울역까지 52분 가량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2. 남양주 별내, 진접지구 등 신도시에서 서울도심까지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수도권 동북부 광역철도망 확중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개 역사 신설 (별내별가람. 오남역. 진접역)
진접선은 대부분 터널구간(12.8km, 86%)으로 건설되어 도시간 연결성을 높였고, 남양주 주거지구 이동수요를 고려하여 별내별가람, 오남역, 진접역 등 3개역사를 적재적소에 신설하였다
열차 운영은 기존 서울도시철도 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수행하고, 역사운영은 남양주 도시공사가 담당하게 된다고 한다.
이에 더해 LH는 '26년 말 목표로 풍양역(가칭) 신설을 위한 타당성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입주예정인 남양주 진접2지구(1만호), 왕숙1지구(5.3만호) 입주민도 교통개선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금일 오남역에서 개통식을 하고, 내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 4192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13년기본계획 고시 이후 15년 착공한지 약7년만에 개통하게 되었으며 창동에서 진접으로 차량기지를 이전하는 사업은 '18년 착공하여 26년 완공예정이라고 한다.
그간 남양주 주민들은 출.퇴근시간 국도47호선에서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경험해왔고,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이동시간뿐만 아니라 배차간격도 다소 길어 불편함을 겪어왔다.
앞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진접선을 필두로 GTX-B 노선, 별내선 등 다양한 철도노선이 계획되어 있고, 이번 진접선 복선전철 개통은 수도권 동북부 광역철도망 확대의 서막을 여는 첫 사례이며 앞으로도 남양주를 비롯한 대도시권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철도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나가겠다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별내, 진접지역의 숙원사업의 하나가 결실을 맺었다.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교통호재로 지역주민들의 행복지수도 많이 높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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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