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조광한 시장과 여유당뉴스 첫 인터뷰
지난 26일에 여유당뉴스의 김승수대표, 박영희 발행인과 5명의 기자는 남양주시청 집무실에서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64)과의 톡투유 (Talk To U)시간을 가졌다.
조광한 시장은 “2022년에는 교통·공간·환경의 3대 혁신과 함께 복지혁신 완성과 2030년 인구 100만의 자족 도시 준비를 위해 시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진취적인 모습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겠습니다” 라고 민선 7기 마지막 해의 포부를 밝혔다.
톡투유 테마 기사는 조광한시장이 취임한 날부터 지금까지 민•관이 함께 이루어낸 교통, 공간, 환경, 복지에 관한 내용이다.
⊙교통과 공간의 상호관계⊙
과거 남양주 시민들은 늘어나는 인구로 서울로 출퇴근할 때마다 교통체증에 발이 묶여 길거리에 버려지는 시간이 너무 많았고 지하절 노선이 들어온다는 말은 10년전에도 들었지만 지하철 연장은 하세월이고 아직도 진접·오남등에는 철도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교통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남양주시는 도시의 토지이용이 하나의 중심업무지구를 핵으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핵으로 지역분화하는 도시유형인 다핵도시로서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및 생활인프라도 턱없이 부족하다. 이처럼 지난 총선 및 지선당시 남양주시민들은 후보자가 무슨 당인지, 어디 출신인지 보다 '어떤 공약'을 내놓는지에 더욱 민감했고 지하철 4호선 진접선의 차질없는 개통과, 6·9호선 연장을 이뤄낼 인물을 원했다.
남양주시는 그 어려운걸 민선7기들어 점진적으로 해내고 있다.
교통대책과 도시의 자족기능을 갖춘 3기 신도시를 남양주 왕숙에 유치했고, 이후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까지 끌어와 올해 분격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시는 진접과 별내에 인접한 왕숙 1지구(8.89㎢, 5만3300가구, 13만3000명)는 GTX-B, 지하철 9호선 역세권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거점을 만든다.
왕숙지구는 2개 지구에 추진되며 시는 지구별 특성화 1지구의 경우 경제, 2지구의 경우 문화예술을 통해 기대효과를 유발함과 동시에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왕숙지구는 총 면적 1134만㎡, 6만6000가구가 공급되며 올해부터 경제 문화 중심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또한 다산·양정과 인접한 왕숙 2지구(2.45㎢, 1만2700가구, 3만1750명)는 경의중앙선, 9호선 신설역사 주변에 따른 문화예술컨벤션센터, 복합쇼핑몰, 공연장, 문화예술 마을, 청년 예술촌 조성 등을 준비한다.
남양주시의 랜드마크로 등장한 정약용도석관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다른 도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공간혁신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남양주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이자 삶의 여유와 휴식을 주는 시민 여가 공간으로 완전히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앞으로 부족한 도시 인프라를 채우고 자족 도시 본격화와 지역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종합병원을 유치할 것"이라며 "도심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73사단 군부대 이전, 왕숙 기업도시에 농생명, 바이오·메디컬, 코스메틱 산업 유치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에 공간이 좋은 곳이 있다 하더라도 교통이 불편하면 그 공간은 무덤이나 다름없다. 교통과 공간이라는 상호관계가 잘 맞물려 발전하여 남양주시가 빠른 시일안에 교통만 좋은 것이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으로도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
⊙환경속의 인간⊙
조광한 시장이 집에서 냉동실 문을 열었는데 아이스팩이 떨어져 깜짝 놀라 음식보다 아이스팩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랬다는 이야기는 시장과 환경 간담회를 했다면 누구나 한번은 들었던 일화일 것이다.
조광한 시장은 비단 내집뿐 아니라 시민들의 냉장고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모든 정책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해야 하며 집집마다 쌓여있는 아이스팩과 스티로폼을 90% 이상 회수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실시해 1년 반 동안 수많은 과정을 거쳐서 협력업체와 함께 수거된 아이스팩을 내용물은 전량 재사용하고 포장지는 깔끔하게 처리하는 쪽으로 하여 아이스팩 재포장을 통한 재생산으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고, 향후 사업 지속 운영 및 운영상 문제점을 도출하여 운영시스템을 수시로 개선할 계획이며 현재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 가운데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시는 지난 11일에 제3기 에코해설사 36명을 위촉하고, '두 번째 옷장' 을 활용하여 이석영뮤지엄에서 해설사들이 직접 런웨이에서 모델이 되어 패션쇼를 가지는 즐거움을 선사 했다. '두 번째 옷장'은 재사용 의류 나눔 공간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재사용할 수 있는 의류를 분리 배출해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조광한 시장은 "쓰레기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재사용이고, 재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것은 모두가 동참하는 것"이라며 의류 재사용에 동참 분위기가 확산하는 바램을 나타냈으며“환경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우리는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환경오염의 주범인 미세플라스틱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아이스팩 나이스팩’ 수거 사업을 하고 있다.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아이스팩 70%를 재사용했다. 또한 ESG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한 해 동안 5000명의 시민이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에코플로깅에 참여하고 있고 500명의 에코폴리스가 쓰레기 무단 투기를 감시해 생활쓰레기가 11% 줄었다.”라고 전하는 모습을 보며 환경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인지하여 환경을 해하는 사람, 보호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 모두가 생활속의 환경은 내가 지킨다는 시민의식이 발로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역력히 느껴졌다.
다산정약용선생의 遊水鐘寺記(유수종사기)에서 다산정약용의 인생삼락의 즐거움을 이렇게 꼽았다. 첫 번째는 어렸을때 뛰놀던 곳에 어른이 되어 오는 것, 두 번째는 가난하고 궁색할 때 지나던 곳을 출세해 오는 것, 세 번째는 나 혼자 외롭게 찾던 곳을 마음 맞는 좋은 벗들과 어울려 오는 것이라고 한다.
“정약용 선생의 사상은 요즘으로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잘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꾼 것이다. 조선의 개혁가로서의 정약용 선생을 우리 남양주에서 다시 한 번 탄생시키고자 정약용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하는 조광한 시장의 모습이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다산정약용선생의 세가지 즐거움이 조광한 시장이 시민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세가지 즐거움인 교통, 공간, 환경, 복지에 모두 담겨 있는 것 같다. 살아가는 삶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도 누릴 수 없으면 참으로 불행하고 암담한 생활일 것이다
혹시 정약용 선생이 조광한 시장으로 환생 한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며 톡투유 테마 기사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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