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절은 1919년 3월 1일 일어난 3·1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지정된 국경일로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오늘은 103주년 3·1이다. 우리 역사상 최대의 민족운동으로 전국 232개 행정구역 중 218개에서 만세 시위가 일어났다. 전국의 94%가 이 시위에 참여한 것이다
3월 1일부터 5월까지 계속 되었고, 만세 시위가 절정에 달했던 4월 1일에는 하루에 67회의 만세시위가 있었을 정 도였다고 한다. 이 열기는 해외까지 퍼져 만주, 연해주, 미국, 일본에서도 동포들이 만세 시위를 벌였다고 하니 민족 대통합의 경험이 최초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뿌리를 만든 민족운동으로도 볼 수있다.
우리는 일본의 식민 지배를 조금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일본과 전세계에 아주 확실하게 보여주고 스스로 독립이라고 외쳤으니 이제 필요한 것은 조선총독부가 아닌 우리만의 정부라는 외침이 통해서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임시정부 수립 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뜻을 모아 통합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19년 4월 11일에 탄생하게 되었으니 3·1운동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낳은 거나 다름없다고 본다.
우리 민족은 동학농민운동과 의병전쟁, 그리고 국권피탈 후 10년의 경험을 통해 일본에 저항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똑똑히 알고 있었음에도 3·1운동에 참여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명, 안전, 이념, 종교 같은 것보다 독립을 우선에 두었다는 뜻이다.3·1운동의 경험은 민족이 같은 목표를 추구하며 함께 행동하는 전통을 만들게 되었고 이후의 독립운동들과 이어지는 민주화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런 훌륭한 전통을 함께 기억하고 이어나가면 좋겠다.
<저작권자 ⓒ 더-경기북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은정 기자 다른기사보기